연예계 ‘기부천사’ 션·정혜영 부부가 불우한 환경 속에 사는 이웃을 위해 또 돈을 내놓았다. 부부는 8일 홀트아동복지회를 방문해 위기가정 아동교육비 지원 프로그램인 ‘2017 꿈과희망지원’에 1억원을 전달했다.
홀트아동복지회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두 사람은 ‘꿈과희망지원’에 매년 1억원씩, 9년째 기부를 해오고 있다. 대학생 장학금 지원 등을 합치면 홀트아동복지회에만 총 13억원을 기부했다. 션·정혜영 부부의 후원을 받아 시작한 ‘꿈과희망지원’은 2009년 아동 100명을 시작으로 현재 아동 300명을 지원하고 있다. 션은 “나중에 아이들이 성장했을 때 ‘정말 열심히 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부부는 홀트아동복지회 외에도 승일희망재단, 푸르메재단, 세브란스병원 등 여러 기관에 지금까지 약 45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전했다. 또 연탄배달 봉사활동, 화보 수익금 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행에 앞장서 왔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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