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차기 대통령이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경제정책 과제로 ‘내수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우선적으로 개혁해야 할 분야로는 ‘정치개혁‘과 ‘규제개혁‘에 대한 답변이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9일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19대 대통령에게 바라는 중소기업의견조사‘를 한 결과 중소기업 63%는 차기 대통령이 내수경기 활성화를 최우선 경제정책 방향으로 삼아야 한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일자리 창출(41.3%)과 시장의 공정성 확립(32%), 소득 불균형 해소(27.7%) 등을 차기 대통령이 신경 써야 할 경제정책 방향으로 꼽혔다.
19대 대통령이 취임 후 우선적으로 개혁해야 할 분야로는 ‘정치개혁(51.0%)’, ‘규제개혁(41.0%)’, ‘노동시장개혁(37.0%)’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또 대선 후보 공약에 반영됐으면 하는 중소기업 관련 사항으로는 ▦일자리 창출 환경 조성(66.4%) ▦공정거래위원회 위상 및 불공정 거래행위 처벌 강화(65.4%) ▦중소기업에 불리한 금융제도 개선(63.0%)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강화(59.7%) ▦중소기업청→중소기업부 확대·신설(58.0%) 등이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이날 차기 정부에 중소기업계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바른시장경제정책추진단'을 출범시켰다. 정책추진단은 ▦중소기업부 설치 ▦공정거래위원회 대통령 직속 격상 ▦창업·벤처 생태계 활성화 등 중소기업계의 요구가 담긴 ‘바른시장경제 정책과제‘를 마련해 제19대 대선 후보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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