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12일 열리는 천안시의원 재ㆍ보궐선거 3개 선거구 가운데 2개 선거구 후보자를 내지 않는다.
9일 민주당 충남도당에 따르면 당 추천을 받아 당선된 뒤 부정부패로 시의원직을 상실한 나ㆍ바 선거구에 대해 사죄하는 의미에서 후보를 추천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 소속인 천안시의회 조강석(나 선거구)ㆍ황기승(바 선거구) 의원은 각각 알선뇌물약속 혐의와 알선수재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민주당 당헌에 따르면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ㆍ보선을 실시할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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