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사드 후폭풍 ‘중국-제주 노선’ 줄어든다
알림

사드 후폭풍 ‘중국-제주 노선’ 줄어든다

입력
2017.03.09 12:45
0 0

항공ㆍ크루즈 운항 중단 잇따라

한국 대신 북한여행상품도 판매

중국 정부가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보복으로 한국관광 금지령을 내린 가운데 중국과 제주를 연결하는 하늘길과 바닷길 모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제주도가 발표한 ‘중국의 한국 관광 금지에 따른 일일동향’에 따르면 현재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항공편과 크루즈 노선의 운항 취소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중국 남방항공은 제주와 심천을 잇는 주 4회 항공편 전면 중단을 계획 중이다. 해당 노선은 당초 10월까지 운항할 예정이었으나 4월부터 운항을 중단하기로 하고 이용객의 항공좌석 예약금을 여행사 측에 반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케이항공과 동방항공, 춘추항공 등이 주 2회 운항하던 닝보-제주 노선과 주 3회 운항하던 항저우-제주 정기편 노선도 중지될 예정이다.

제주를 찾은 중국 크루즈 관광객. 한국일보 자료사진
제주를 찾은 중국 크루즈 관광객. 한국일보 자료사진

국제크루즈선의 제주 방문도 취소되고 있다. 이탈리아 선적의 코스타 크루즈 선사는 16일 이후 코스타 세레나호(11만4,000톤)와 코스타 아틀란티카호(8만5,000톤) 등 2척의 기항을 취소했다. 이들 크루즈들은 오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각각 26회씩 총 52회 제주를 기항할 계획이었다.

중국 현지 여행시장도 한국 관광 금지와 관련 변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가 현지 시장 동향을 파악한 결과 중국 항저우, 난징 등 화둥 지역 여행사 중 일부가 한국 상품 대신 북한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이는 북한 상품 판매 시 방한 비자 대행권이 취소됨에도 불구하고 사드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북한 상품 판매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 선양, 화둥 지역 일부 여행사는 사드 사태로 인해 한국부를 일본부와 통합하거나 아예 폐쇄하고 직원을 재배치하는 등 조직을 개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지난 7일 기준으로 중국인 관광객 11만3,000명이 제주관광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오는 15일쯤 예약 취소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고 중국 현지 및 도내 여행업계를 통한 실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