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르노삼성자동차 엠블럼을 달고 판매 중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QM3'는 유럽에서 르노(Renault) '캡처(Captur)'로 판매된다. 최근 르노가 캡처의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해 QM3의 디자인 변화가 예상된다.
르노는 '2017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캡처 부분변경 모델을 일반에 첫 공개했다. 신차는 유럽 르노의 판매 라인업에서 상위 모델인 카자르(Kadjar)를 닮은 전면부 디자인이 주요 특징이다. 새롭게 3가지 외장 색상이 추가되고 실내외 소재는 보다 고급스러운 마감재를 사용하는 등 상품성 개선이 이뤄졌다.
캡처 부분변경의 전면부는 풀 LED ‘퓨어비전(Pure Vision)’ 헤드램프가 적용되고 'ㄷ‘ 자 모양의 주간주행등이 새롭게 자리한다. 전후면 범퍼는 소폭 디자인 변경이 이뤄져 보다 역동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전반적으로 르노 상위 SUV 모델들과 패밀리룩을 이룬다.
실내는 LED 독서등이 새롭게 적용되고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R-링크와 보스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됐다. 오디오의 경우 트렁크에 장착된 서브 우퍼로 인해 보다 향상된 음질이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다. 유럽에서는 0.9리터 및 1.2리터 가솔린 터보와 1.5리터 디젤엔진이 판매된다.
르노는 부분변경 캡처의 판매를 내달 중 실시할 예정이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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