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사진=아스널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68)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의 빌미를 제공한 심판을 비판하고 나섰다.
벵거 감독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 16강 2차전에서 1-5로 패한 뒤 "많은 돈을 지불하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며 "우리는 운이 없었다. 심판이 경기를 망쳤다"라고 말했다.
그는 1-0으로 앞선 후반 17분 로랑 코시엘니의 퇴장 판정에 불만을 제기했다. 벵거 감독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이해하기 힘든 판정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코시엘니는 레반도프스키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몸싸움했고, 레반도프스키가 넘어지자 주심은 페널티킥 판정을 내렸다. 주심은 이에 항의하는 코시엘니에게 레드카드를 줘 퇴장시켰다.
이날 경기에서 대패한 아스널은 7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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