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장 헨슬리 뮬렌 네덜란드 감독
최고의 경기를 했다. 투수는 굉장히 잘 던졌고, 홈런도 두 개가 나왔다. 마무리도 좋았다. 타선은 5점이라는 충분한 점수를 땄고, 수비도 잘했다. 나머지 부분도 훌륭했다. 야구는 기본적으로 개인이 하는 운동이며, 처음 같이 뛴 (메이저리그) 선수도 있었으나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한국은 여전히 강력한 팀이지만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패장 김인식 한국 감독
실력 차이가 분명히 났다. 투·타에서 실력 차가 났다. 간간이 안타를 쳤지만 결정적으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그런 점이 네덜란드보다 못한 부분이다. 김재호, 양의지를 대신해 들어간 김하성, 김태군의 실력 차이가 있다. 그 선수들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아니지만 네덜란드와 비교해 투·타 차이가 밀린 것은 사실이다. 상대 투수가 좋아서 치기 힘들었다. 우리보다 훨씬 좋은 투수라고 생각한다. 강정호, 추신수, 김현수, 박병호 등 해외파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했더라면 더욱 강력한 중심타선을 구축할 수 있었을 텐데 할 수 없는 일이다. 김태군, 김하성 등 새로운 선수들이 이 대회에서 보고 느끼기를 바란다. 투수들의 수준이 이 정도라는 것, 네덜란드 내야수들의 수비 몸놀림과 송구, 타격 등을 보고 배워서 앞으로 잘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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