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규민/사진=연합뉴스
[고척돔=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기적'은 없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진출이 더 멀어졌다.
한국 대표팀은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2차전에서 0-5로 졌다. 마운드와 타선 모두 답답했다.
선발 우규민(삼성)은 1회부터 주릭슨 프로파르에게 선제 투런포를 허용했고, 2회에는 포수 김태군의 악송구에 이은 적시타를 내주는 등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실점에 그쳤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원종현은 6회 란돌프 오뒤벌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 맞았다. 경기가 중반을 넘어가는 상황에서 0-5로 밀리자 대표팀의 추격 의지도 꺾였다.
타선은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고전했다. 2회 1사 1루에서는 손아섭이 2루수 더블 플레이로 찬스를 날렸고, 3회 1사 1,2루에서는 서건창이 유격수 병살타를 쳤다. 0-3으로 뒤진 5회 2사 1,2루에서는 서건창이 유격수 땅볼에 그쳐 또 한 번 득점찬스가 무산됐다.
전날(6일) 이스라엘전에 이어 네덜란드전에서도 패한 대표팀의 2라운드 진출은 더욱 멀어졌다. 8일 대만과 네덜란드전에서 만약 네덜란드가 승리하면 대표팀의 탈락이 확정된다.
고척돔=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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