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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영 혁신으로 ‘부농도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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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영 혁신으로 ‘부농도시’ 건설”

입력
2017.03.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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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부자 농가육성 프로젝트 추진

의병제전, 전국 최고 축제로 키워

승마 등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

의령군은 민선 6기 오영호 군수의 군정목표인 ‘행복도시 부자의령’ 건설을 위해 새부자 500농가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의령군은 민선 6기 오영호 군수의 군정목표인 ‘행복도시 부자의령’ 건설을 위해 새부자 500농가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호국 의병의 성지 의령군은 민선 6기 오영호 군수의 군정목표인 ‘행복도시 부자의령’건설을 위해 올해는 변화와 혁신의 기조 아래 7대 전략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키로 했다.

경영혁신 통해 ‘새부자’ 육성

새부자 농가육성 프로젝트 추진과 기능성 쌀 재배단지 조성 등 맞춤형 농업으로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토요애’ 공동 브랜드의 적극적인 홍보, 융ㆍ복합 육성사업과 농산물 유통시설 지원으로 6차 산업을 육성해 농민이 잘사는 부자의령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토요애 한우 브랜드를 육성, 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 축산농가 환경개선 등 축산업 선진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전문농업인 육성과 일반원예 시설현대화, 농업에너지 이용효율화 사업 추진 등 농업기술 혁신으로 농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역사와 멋이 있는 문화도시 조성

대표 축제인 의병제전은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전국 최고 축제로 발전시키고, 자굴산 산림생태 문화체험단지와 거장산 가족휴양시설 조성, 화정 복합문화센터 건립 등 자연과 함께하는 문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의병박물관 운영을 활성하고 솥바위ㆍ자굴산 등 의령 9경 관광,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생가 등 부자 기받기 관광과 함께 수상레저ㆍ승마 등 관광상품 개발로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 품격 있고 테마가 있는 문화 관광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사회인 야구장 및 칠곡 공설운동장 조성,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 생활체육시설 확충으로 문화예술과 생활체육이 어우러지는 매력 있는 의령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회와 희망을 주는 사회복지

기초생활보장 지원, 장애인 생활안정 지원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복지지원을 강화해 다 함께하는 맞춤형 복지시책과 건강가정 구현, 다문화가족 지원, 다미다색 상생일자리사업도 추진한다.

살맛 나는 명품 농촌 건설

미래 의령비전 7개 정책목표를 설정해 새로운 의령 만들기 기초를 다지고,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과 주거환경개선으로 활기 있고 쾌적한 생활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도시계획도로 개설, 군도 및 농어촌도로 정비, 농촌정주여건 확충, 수리시설 보강 등 편안한 도로망 구축과 농업생산 기반시설 정비로 군민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자연재해 위험지와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구도 정비할 계획이다.

또 의령 신시가지에 15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 건설과 함께 택지개발을 통해 인구증가와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안전한 의령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부흥

경남도 미래 50년 사업과 연계한 농공단지 조성과 농ㆍ공업단지 기반시설 확충으로 첨단 우수기업 유치에 나서는 한편 중소기업 자금 지원과 창업지원창구 운영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과 역동적인 산업기반 육성에 주력키로 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의령상품권 이용 확대도 유도키로 했다.

자연과 공존하는 녹색환경 조성

유해 야생동물 피해예방, 곤충생태학습관 운영 내실화, 생활주변 녹지공간 조성 및 숲 가꾸기, 지역명소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강변여과수 사업과 동부권 지방상수도 설치, 농촌생활용수 개발사업 등으로 미래 수자원을 확보해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토대를 마련키로 했다.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군정 실천

군민 정책제안 공모제를 통해 군민과 소통하고, 의회와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해 지역현안을 함께 해결하며, 군민이 체감하는 규제 개혁을 추진하는 등 열린 군정을 펼치기로 했다. 의령의 미래를 위해 의령군장학회 육성, 행복학습관 건립, 청소년 한마음 축제 등 청소년의 꿈을 키워가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민원인 안내도우미, 찾아가는 현장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군민중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주재원 확보, 국ㆍ도비 재원확충, 청렴문화 정착, 열린행정으로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여 나가는데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인터뷰] 오영호 의령군수

“‘행복도시 의령’ 위한 도약의 해로”

오영호 의령군수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를 ‘행복도시 부자의령’ 건설을 위한 도약의 해로 삼고 농업경영혁신 등 7대 전략과제를 중점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령군 제공
오영호 의령군수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를 ‘행복도시 부자의령’ 건설을 위한 도약의 해로 삼고 농업경영혁신 등 7대 전략과제를 중점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령군 제공

지난 3년 6개월간 특유의 친화력과 통 큰 리더십을 행정에 접목시켜 의령의 농업, 관광, 지역개발, 복지 분야 등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오영호 의령군수는 올해를 ‘행복도시 부자의령’ 건설을 위한 도약의 해로 삼고 농업경영 혁신과 지역경제 부흥 등에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군수에게 의령발전 비전을 들어봤다.

-지난해 주요 군정 성과는

“미래인재육성을 위해 출범한 의령군장학회가 군민과 출향인사의 적극적인 성원으로 지금까지 기탁금 12억 등 총 116억원의 장학금을 조성했다. 현재 1,507명의 회원과 1,854구좌 확보만 보더라도 의령 미래에 대한 희망을 엿볼 수 있다. 또 알뜰하고 내실 있는 재정운용으로 전국 242개 지자체 지방재정 분석에서 2년 연속 재정운용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의령친환경골프장도 3년 연속 최고 매출을 경신하고, 남강 골재 채취사업도 세외 경영수익에 한몫을 했다. 자굴산 골프장과 한우산 풍력단지 조성이 완료됐고, 중앙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최고의 국ㆍ도비를 확보해 재정 건전화와 안정화에 힘썼다.”

-부농 육성을 역점시책으로 꼽았는데

“민선 6기 군정목표 중 농정분야 핵심 실천공약사업으로 농민이 잘사는 부자농촌 실현을 위한 3차년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로스엔젤레스 한인축제 농산물박람회 참가와 9차례의 수출상담회를 통해 263만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했고, 구아바 화장품과 쌀국수는 미국과 라오스에 3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또 파프리카, 새송이버섯 등 9개 품목을 일본, 미국, 네덜란드 등 18개국에 수출해 지난해 638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려 2013년 이후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수출목표를 730만달러로 잡고 경남도와 수출확대 방향과 해외마케팅 협력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하는 등 새로운 수출기록에 도전할 것이다.”

-새롭게 추진해야 할 과제는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인구증가 문제다. 최소 3만명까지는 모든 군민이 힘을 합쳐 빠른 시일 내 이뤄내야 할 숙제다.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어 출생자수보다 사망자수가 많다 보니 인구가 계속해 줄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의령군장학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의령신시가지 기반이 조성되고 행복주택 등이 건설되면 인근 도시에서 전원도시 의령으로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제공을 위해 산업단지 조성과 첨단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다.”

-군민들에게 전할 ‘희망 메시지’는

“올해는 의령 미래 100년의 초석을 다져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의령군이 전국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군민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하다. 지혜와 역량을 모아 밝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군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부탁한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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