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키프로스컵 국제대회에서 뉴질랜드를 꺾고 결승에 올라 스위스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키프로스 안토니스 파파도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B조 3차전에서 후반 5분에 터진 강유미(화천KSPO)의 선제골과 후반 7분에 나온 지소연(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의 추가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B조에서 2승1무(승점 7)를 기록한 한국은 스코틀랜드(2승1패ㆍ승점 6)를 따돌리고 조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올랐다. 같은 조의 오스트리아(1승1무1패·승점 4)가 3위로 밀렸고, 뉴질랜드는 3전 전패로 최하위에 그쳤다.
성남FC-수원FC, FA컵 ‘깃발더비’ 성사
'깃발 더비'의 주인공, 성남FC와 수원FC가 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 맞붙는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소속인 두 구단은 7일 축구협회에서 열린 2017 KEB 하나은행 FA컵 조 추첨에서 3라운드 맞대결 상대로 결정됐다. 성남과 수원은 작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에서 '깃발 더비'를 펼치며 관심을 끌었지만, 나란히 K리그 챌린지로 강등돼 아쉬움을 남겼다. 두 구단은 오는 29일 맞대결을 펼치며, 이 경기의 승자가 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성남과 수원은 오는 18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K리그 챌린지 경기를 앞두고 있어 2주 간격으로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류현진, 12일 에인절스전 시범경기 첫 등판
류현진(30ㆍLA다저스)의 시범경기 첫 실전 등판 날짜가 잡혔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빌 샤이킨 기자는 7일(한국시간) "류현진이 12일 캑터스 리그(애리조나주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메이저리그 팀 간의 시범경기 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8일 클레이튼 커쇼, 9일 리치 힐, 11일 훌리오 우리아스와 브랜던 매카시가 차례로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2일 경기는 다저스의 홈인 캐멀백 랜치에서 열리며, 상대는 LA에인절스다. 애초 로버츠 감독은 8일 혹은 9일에 류현진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소화할 거라 예고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5일 타자를 세워두고 던지는 라이브 피칭에서 2이닝을 소화했고, 날짜상으로 8일이나 9일은 실전 등판이 아닌 불펜 피칭 차례였다. 류현진이 12일 에인절스전에서 언제 등판해 얼마나 던질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 '팔꿈치 가격' 즐라탄 징계방침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본머스의 수비수 타이론 밍스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사후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FA는 7일(이하 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양 팀의 경기 당시 두 선수의 행위에 대해 심판이 보지 못했지만, 비디오에 잡혔다"면서 징계방침을 밝혔다. 5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 본머스의 2016~17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밍스는 공을 보고 돌진하다 그라운드에 넘어져 있던 이브라히모비치의 머리를 밟았다. 이브라히모비치가 강력히 항의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고, 이브라히모비치는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 함께 점프한 밍스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두 선수는 FA의 징계 결정에 8일 오후 6시까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징계를 받아들이면 자동으로 3경기 출전 정지가 된다. 이 경우 이브라히모비치는 FA컵 8강 첼시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 미들즈브러와 웨스트브로미치전에 나설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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