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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라이프]봄철 차량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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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라이프]봄철 차량 관리법

입력
2017.03.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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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칩’(지난 5일)이 지나면서 완연한 봄 날씨로 접어 들었다. 겨우내 한파와 눈, 제설제(염화칼슘) 등에 시달렸던 차량을 그대로 놔둘 경우 각종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봄철 맞이 차량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우선 겨울 내 쌓인 묵은 때를 벗겨내는 게 먼저다. 차량에 묻은 염화칼슘을 그대로 두면 차체가 부식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하부의 오염물질이 직접 닿는 휠하우스와 로워암, 머플러 등은 전문 세차장에서 깨끗이 닦아내야 한다. 공조기도 점검해야 한다. 겨울철 히터 사용이 잦았던 만큼 안쪽에 곰팡이가 끼거나 필터에 각종 먼지가 쌓여 있을 수 있어서다. 송풍구 먼지를 면봉과 알코올로 제거하고 에어컨 필터만 교체해도 봄에 심해지는 황사 먼지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겨울 한철이 지나면 와이퍼에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눈과 서리 등이 얼어붙어 와이퍼 고무에 손상을 주기 때문이다. 와이퍼 작동 시 차유리가 잘 닦이지 않거나 ‘드드득’ 소리가 나며 튕긴다면 와이퍼를 새로 교체하고 와이퍼의 작동 부분에 오일을 주입해 움직임도 부드럽게 되도록 조정해야 한다. 브레이크 점검도 필수다. 눈길, 빙판길 등에서 가다 서 다를 반복했다면 브레이크 패드 마모가 심해졌을 수 있다. 엔진오일은 교체해줘야 한다. 겨울철에는 예열과 급격한 기온 변화로 엔진오일 수명이 저하되는데다, 겨울용 엔진오일은 점도가 낮은 편인데 따뜻한 봄철에는 오일의 점도가 더욱 떨어져 베어링 등의 마모를 유발한다. 엔진오일은 보통 8,000~1만5,000㎞를 기준으로 교체한다.

부동액 점검도 봄을 맞아 꼭 검사해야 하는 부분이다. 부동액은 2년 이상 방치할 경우 변질된다. 부동액은 새 차의 경우 2년/4만㎞마다 교환하고 주행거리가 10만㎞ 이상 된 차량은 매년 갈아주는 게 좋다. 겨울철 안전운행을 위해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했다면 일반 타이어로 교체해야 한다. 스노우 타이어는 마찰력이 강해서 마른 노면에서는 차량의 연비를 저하시킨다. 자동차보험을 파는 삼성화재 관계자는 “차량 배터리 소모도 겨울철에 가장 크다”며 “배터리 충전상태 등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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