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탈당결심을 굳힌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 대표와의 연대ㆍ영입 가능성에 대해 “대단히 높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영입이나 연대에 관한 자유한국당의 의사에 대해 “그런 것(영입ㆍ연대)을 포함해서 (김 전 대표와) 굉장히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김 전 대표를 두고 “분권형 대통령제를 적극 지지하는 점이 한국당과 궤를 같이 한다”고 밝혀 개헌을 고리로 연대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본인도 그런(대선주자로 뛸) 의사가 있다”며 “한국당이 의석 95석을 갖고 있는 것은 굉장한 매력이고 친박 세력도 제압 됐기 때문에, 이런 환경 속에서 한국당 95석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대표와 연락을 취했느냐는 질문에는 “사적으로 (연락을) 한 것이기 때문에 공개하기 어렵지만, 접촉이 있었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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