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북한이 탄도미사일 4발을 동해 상에 발사한 데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에 ‘사드’ 포대의 배치 등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우리의 방어능력 강화를 위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동맹과 함께 한다”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에 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미 백악관 대변인이 사드의 한국 배치 계획을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오래된 도발적 행동이 변함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그러한 도발은 매우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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