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원준/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볼넷'이 결국 화근이 됐다.
한국이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졌다. 선제점도, 결승점도 모두 '볼넷'이 원인이 돼 아쉬움이 더 컸다.
한국 대표팀은 2회 선제점을 헌납했다. 선발 투수 장원준(두산)이 2회 선두 타자 네이트 프리드먼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어 후속 택 보렌스타인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에 몰렸다. 이어 코디 데커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계속된 위기에서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결국 밀어내기로 선제점을 내줬다.
결승점도 볼넷에서 시작됐다. 대표팀은 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 임창용이 등판했다. 임창용은 1사 후 아이크 데이비스와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패배의 불씨'가 됐다. 1사 1루에서 임창용은 라이언 라반웨이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1,3루에 놓였다. 후속 타일러 크리거를 번트 뜬공으로 직접 처리했지만, 끝이 아니었다.
2사 1,3루에서 임창용은 스콧 버챔에게 2루수 내야 안타를 맞았다. 외야로 빠져나갈 뻔한 공을 2루수 서건창이 잘 따라가 잡아냈지만, 타구가 너무 깊었다. 서건창은 1루로 공을 던져 보지도 못하고 3루주자의 득점을 지켜봐야 했다. 결국 볼넷으로 출루한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대표팀의 패색도 짙어졌다.
대표팀은 1-2로 뒤진 10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며 그대로 패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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