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원준/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장원준(32·두산)이 '극과 극' 피칭을 선보였다.
장원준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출발은 좋았다. 장원준은 1회를 삼자범퇴로 시작하면서 9개의 공만 던졌다. 하지만 2회가 되자 갑작스럽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장원준은 2회 선두타자 네이트 프리드먼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후속 택 보렌스타인에게 2루타를 허용해 무사 2,3루에 몰렸다. 이어 코디 데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어렵게 한숨 돌렸지만, 고비는 끝나지 않았다.
계속된 1사 1,2루 위기에서 장원준은 또 다시 라이언 라반웨이에 볼넷을 내줬고 만루에 몰렸다. 변화구는 계속해서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났다. 결국 1사 만루에서 타일러 크리거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허무한 선제점을 헌납했다.
점수를 내주고 나서야 장원준이 다시 중심을 잡기 시작했다. 장원준은 1사 만루에서 스콧 버챔과 샘 펄드를 각각 삼진과 땅볼로 처리하며 길었던 2회를 마무리했다. 장원준은 2회에만 27개의 공을 던져야 했다. 투구수가 제한돼 있는 WBC에서 더욱 아쉬운 장면이었다.
고척돔=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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