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강원지역에서 열린 축제의 생산유발 효과가 4,0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도내 겨울축제 방문객은 지난해 보다 29.2% 늘어난 342만명이다. 분석 대상은 화천 산천어축제를 비롯해 ▦인제 빙어축제 ▦평창 송어축제 ▦태백산 눈축제 ▦홍천강 꽁꽁축제 ▦대관령 눈꽃축제 등 6개 행사다.
한국은행이 산출한 이들 축제의 생산유발 효과는 3,80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0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 유발은 1,659억원이었고, 축제를 통해 3,670명의 고용이 창출됐다.
한은 강원본부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축제가 연기되는 등 여러 악재를 고려하면 상당한 성과”라며 “축제 개최지에서 유통된 지역사랑상품권까지 감안할 경우 경제효과는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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