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덴헐크/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예상대로다. 네덜란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한국을 가장 잘 아는' 릭 밴덴헐크(32·소프트뱅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헨슬리 뮬렌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7일 한국전 선발을 묻는 질문에 "밴덴헐크가 나간다. 그는 최고의 선수다"며 자신있게 답했다.
밴덴헐크는 KBO리그에서 '에이스'로 뛴 투수다. 그는 2013년과 2014년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시속 150km 대의 빠른 공과 140km의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2013년 24경기에서 7승9패 평균자책점 3.95로 다소 평범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2014년에는 달랐다. 그해 시즌 초반 어깨 통증으로 삼성의 2군 구장이 있는 경산 볼 파크에서 재활을 하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카도쿠라 투수 인스트럭터와 투구 밸런스를 다잡았고, 1군 복귀 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밴덴헐크는 2014년 25경기에 나와 13승4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1위, 다승 4위에 올랐다. 2015년부터는 일본으로 무대를 옮겼다.
한국 대표팀은 밴덴헐크와 맞대결을 예상하고 꾸준히 준비를 해왔다. 한국과 네덜란드의 경기는 7일 고척돔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된다.
고척돔=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강동원, 외할머니는 독립유공자의 후손... “놀랍네~”
UFC 비스핑 “GSP는 나한테 죽은 목숨, 졸전 우들리보며 확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