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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북한 미사일 발사 일제히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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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북한 미사일 발사 일제히 규탄

입력
2017.03.0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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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자료를 읽고 있다. 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자료를 읽고 있다. 뉴스1

6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4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진 직후, 각 대선주자들을 포함해 야권은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정세에 전혀 도움 안 되는 백해무익한 일을 계속 벌인다”고 비판하고 “무모한 핵ㆍ미사일 개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그러면서 “(북한이) 김정남 피살사건으로 국제사회의 비난이 고조된 시점에서 무력시위를 하는 것은 북한의 고립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 소속 대선주자 측도 즉각적인 성명을 내고 비판 행렬에 동참했다 문재인 전 대표 캠프의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미사일 발사를 되풀이하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북학은 한반도를 위기로 몰아 넣는 무모한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 측 박수현 대변인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미사일 발사로 북한이 얻는 것은 국제적 고립뿐”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는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엔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 군사적 긴장을 강화시킨다는 점에서 단호히 규탄한다”고 했다.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 역시 “북한의 핵 개발과 미사일 발사 중단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천정배 전 대표는 성명을 통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도발 행위”라고 규탄했다.

정의당 대선주자인 심상정 대표는 “북한의 무모한 핵과 미사일 도발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북한의 무모한 도발 의지를 꺾는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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