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5일 KEB하나은행(행장 함영주)과 K리그 타이틀스폰서 계약을 했다. 계약규모는 4년간 140억 원. 오는 2020시즌까지 프로축구의 공식 명칭은 ‘KEB하나은행 K리그’다. KEB하나은행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난 1998년부터 20년간 후원해왔으며 한국 성인축구의 최고봉을 가리는 FA컵도 18년간 후원했다. 또한 K리그 올스타전도 2012년부터 4년간 후원하는 등 한국축구 발전에 오랜 기간 기여했다. 특히 K리그는 지난 1995년 이후 22년 만에 순수 외부 타이틀스폰서를 유치하게 됐다. 프로연맹 측은 지난 22년간 K리그 타이틀스폰서는 리그 회원사 등 관련 기업에서 참여해 왔지만 이번에 순수 외부 타이틀스폰서를 유치하며 K리그의 가치를 인정받고 스포츠 산업 차원의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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