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에는 김유정 전 의원
국민의당 대선 경선에 참여할 예정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5일 3선의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경선대책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 의원은 공무원이자 행정가, 정읍시장으로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고, 국회에 진출한 뒤에는 당내 패권주의에 휘둘리지 않았다”며 “유 의원과 함께 반드시 경선에서 승리해 진짜 정권교체를 이루고 국민께 저녁이 있는 삶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손 전 대표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이끌 다양한 경험을 쌓은 분”이라며 “손 전 대표를 대선 후보로 세워야 당의 역동성이 커진다고 생각해 경선대책본부장직을 수락했다”고 화답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김유정 전 의원을 캠프 대변인으로도 임명했다.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친 뒤 당 대변인도 맡을 예정인 김 전 의원은 2008년 손 전 대표가 통합민주당 대표를 역임할 때 18대 국회 비례대표로 등원했다. 지난 해 4ㆍ13 총선 당시 국민의당 광주 북갑 경선에 도전했으나 김경진 의원에게 석패했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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