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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서 또 AI 의심축 발견...열흘 새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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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서 또 AI 의심축 발견...열흘 새 3곳

입력
2017.03.0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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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경남 양산시 한 농가에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양산=연합뉴스
지난해 말 경남 양산시 한 농가에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양산=연합뉴스

전북 고창군에서 열흘 새 세 번째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방역에 빨간 불이 켜졌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전북 고창군 무장면에 있는 1만6,000마리 규모 육용오리 농장에서 실시된 출하 전 검사에서 H5 항원이 검출됐다. 이 농장은 닭고기 전문업체 ‘참프레’가 위탁 운영하는 계열농가로 알려졌다.

고창군은 지난달 말부터 AI가 잇따라 발생해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달 24일 육용오리 농장에서 H5N8형이 발생했고, 이달 2일 산란계 농장에서도 의심축을 간이 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앞서 농식품부는 방역에 철저할 것으로 예상했던 계열화 농가에서도 AI가 잇따라 발생하자 계열화 사업자의 책임 방역을 강화하는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3일에는 올 겨울 AI가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은 경기 고양시 소재 토종닭 사육농장에서 H5 항원이 검출됐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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