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머레이(1위ㆍ영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 오픈 챔피언십(총상금 249만9,150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머레이는 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5위ㆍ스페인)를 2-0(6-3 6-2)으로 꺾었다. 개인 통산 45번째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우승컵을 품에 안은 머레이는 우승 상금 52만3,330달러(약 6억원)를 받았다. 올해 출전한 세 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머레이는 지난해 11월 바클레이스 월드 투어 파이널스 이후 약 3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베르다스코를 상대로 최근 8연승을 거두며 맞대결 전적 13승1패의 압도적인 우위도 이어갔다. 머레이는 최근 출전한 8개 대회 가운데 7개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고, 16개 대회 중에서는 14번이나 결승에 진출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안선주, 일본여자골프 2017시즌 개막전 우승
안선주(요넥스)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7시즌을 우승으로 시작했다. 안선주는 5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ㆍ6,617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총상금 1억2,000만엔)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5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안선주는 가와기시 후미카(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2,160만엔(약 2억1,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투어 통산 23승째를 거둔 안선주는 전미정(진로재팬)이 보유한 JLPGA 투어 한국 선수 최다 우승 기록 24승에 1승 차로 다가섰다. 지난 시즌 JLPGA 투어 상금 1위 이보미(노부타그룹)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박정환, 40개월 연속 한국랭킹 1위
박정환 9단이 40개월 연속 한국 바둑 랭킹 1위를 유지했다. 박정환 9단은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3월 한국 프로기사 랭킹에서 9,887점을 획득, 1인자 자리를 지켰다. 박정환 9단은 2월 한 달간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16강에서 이영구 9단,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0국에서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에게 승리했고 11국에서 중국의 판윈뤄 5단에 패했다. 랭킹 점수는 전달보다 8점 하락했다. 신진서 6단은 4개월 연속 2위다. 신진서 6단은 랭킹 점수를 전달보다 7점 올리면서 박정환 9단과의 격차를 96점으로 좁혔다. 3위는 이세돌 9단, 4위는 박영훈 9단으로 변동이 없었다. 김지석 9단과 이동훈 8단은 자리를 바꿔 각각 5위와 7위에 올랐다. 6위는 최철한 9단이다. 안성준 7단은 1계단 하락한 8위, 강동윤 9단과 원성진 9단은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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