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손해보험 선수들/사진=한국배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고춧가루 부대로 매운 맛을 발휘하던 KB손해보험이 잠시 주춤하던 페이스를 OK저축은행을 상대로 회복했다.
KB손해보험은 5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6라운드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3-0(25-15 25-15 25-15)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6위 KB손해보험은 3연패를 끊으며 승점 41(13승 21패)을 기록했다. 올 시즌 KB손해보험은 OK저축은행과 시즌 상대 전적을 5승 1패로 마무리했다. 마지막까지 천적 관계를 끊지 못한 OK저축은행은 최하위(6승 28패ㆍ승점 17)를 벗어나지 못했다.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 그야말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KB손해보험이 서브 득점을 8개나 올리면서 OK저축은행 리비스를 완전히 뒤흔든 게 주효했다. 높이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이날 양 팀 블로킹 수는 9-1까지 벌어졌다.
KB손해보험은 아르투르 우드리스(15점), 김요한(10점), 황두연(9점) 등 주전 대부분의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팀 공격성공률도 60%에 육박했다.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 알 하치대디의 공격력에 기댔으나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날 소요된 70분은 앞서 지난 2월 22일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전의 77분을 깨는 올 시즌 최단시간 경기로 기록됐다. 역대 프로배구 최단 경기 시간은 2005년 4월 19일 한국력과 삼성화재전의 55분이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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