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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WBC 조별리그 8강 진출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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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WBC 조별리그 8강 진출의 주인공

입력
2017.03.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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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국 대표팀이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국 대표팀이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6일 오후 6시30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국과 이스라엘의 1라운드 A조 첫 경기를 시작으로 18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16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를 벌이는 1라운드는 서울 고척스카이돔(A조)과 일본 도쿄돔(B조), 미국 마이애미 말린스파크(C조), 멕시코 과달라하라(D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일본에서는 7일, 미국과 멕시코는 9일 첫 경기가 예정돼 있어 한국-이스라엘전이 대회 개막전인 셈이다. 조2위까지 진출하는 2라운드(8강전)는 일본 도쿄돔(12~16일)과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15~20일))에서, 준결승과 결승전은 미국 LA의 다저스타디움(21~23일)에서 치러진다.

한국과 네덜란드, 이스라엘, 대만이 속한 A조는 대회 주최국이자 이 대회 4강(2006년)ㆍ준우승(2009년) 경력의 한국과 2013년 대회에서 한국을 울린 네덜란드의 1라운드 통과가 유력하다.

네덜란드 투ㆍ타의 핵은 KBO리그 삼성 출신인 릭 밴덴헐크(소프트뱅크)와 아시아최다홈런 신기록(60개) 보유자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이다. 올해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은 이스라엘도 전ㆍ현직 빅리거를 11명이나 보유하고 있어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한국, 일본과 함께 아시아 야구 3강인 대만은 왕첸밍(캔자스시티)과 천웨이인(마이애미), 양다이강(요미우리) 등 미국ㆍ일본파가 불참해 전력이 예년만 못하다는 분석이다.

B조는 일본, 중국, 쿠바, 호주가 경쟁하는 가운데 1ㆍ2회 대회 우승국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니혼햄)와 메이저리거들이 불참했지만 2라운드 진출은 확실시된다. 남은 한 장의 티켓을 쿠바와 호주가 다툴 것으로 보인다. B조에서는 중국 대표로 선발된 KBO리그 주권(kt)의 활약상도 관심사다.

C조는 미국과 캐나다, 도미니카공화국, 콜롬비아다. WBC 창설을 주도한 미국은 1회 대회부터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해, 야구 종주국의 체면을 구겼지만 이번에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를 비롯해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이안 킨슬러(디트로이트), 앤드류 매커친(피츠버그) 등 정상급 선수들을 포함해 28명 엔트리 전원을 현역 메이저리거로 구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에도 우승후보 0순위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WBC 파워 랭킹 1위로 도미니카공화국을 꼽았다. ESPN이 예상한 타순에 따르면 스탈링 마르테(피츠버그)-매니 마차도(볼티모어)-로빈슨 카노(시애틀)-애드리안 벨트레(텍사스)-넬슨 크루즈(시애틀)-호세 바티스타(토론토)-핸리 라미레스(보스턴)-웰링턴 카스티요(볼티모어)-그레고리 폴랑코(피츠버그)까지 쉬어갈 곳이 없는 올스타급 라인업이다. 조니 쿠에토(샌프란시스코)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세인트루이스)가 ‘원투펀치’를 이루는 마운드도 최강으로 꼽힌다.

멕시코, 이탈리아,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가 다투는 D조는 가장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푸에르토리코는 2013년 준우승을 이끌었던 메이저리그 최고 포수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와 강타자 카를로스 벨트란(휴스턴)이 이번에도 팀을 이끌고, 클리블랜드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앞장선 ‘신성’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합류했다. 베네수엘라도 야구 강국으로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와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디트로이트)가 버티고 있다. 역시 메이저리거가 즐비한 멕시코에는 지난 시즌 42홈런을 터뜨린 크리스 데이비스(오클랜드)가 가세해 전력이 더 강해졌다는 평이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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