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이자 문학평론가인 한용환 동국대 명예교수가 3일 오후 11시10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한 명예교수는 동국대 영어영문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고 1981년부터 동국대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사범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고인은 1970년 현대문학에 단편 ‘빠블로프의 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이후 ‘조철씨의 어떤 행복한 아침’, ‘말 또는 생애’ 등의 작품을 남겼다. 1985년에는 단편 ‘호밀밭’으로 제4회 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또 소설의 본질에 관한 질문과 해답을 수록한 소설 전문 사전인 ‘소설학사전’을 비롯해 ‘한국 소설론의 반성’, ‘소설의 이론’ 등을 펴내는 등 서사이론을 발전시켰다. 빈소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은 6일 오전8시. (02)201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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