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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북부권 경제 중심축 SB플라자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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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북부권 경제 중심축 SB플라자 첫 삽

입력
2017.03.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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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SB플라자 조감도. 세종시 제공
세종 SB플라자 조감도. 세종시 제공

세종시 북부권 경제중심축 육성의 핵심이 될 세종 SB플라자가 내년 완공을 목표로 첫 삽을 떴다.

5일 시에 따르면 조치원읍 옛 시청사에서 세종 SB플라자 기공식을 가졌다.

시는 앞서 지난해 12월 조치원읍 옛 시청사 본관 뒤 창고동과 후생관, 서고동 등을 2개월여 간 철거작업을 진행해 건립공사 준비를 마쳤다.

시는 총 260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1만700㎡ 규모로 내년 상반기까지 SB플라자를 완공할 계획이다.

지상 1층과 지하 1층은 한 개 공간으로 통합 설계, 청년사업과 지역민을 위한 벤처기업 창업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2~5층에는 과학기술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위한 기업 유치와 보육, 국가공모사업 발굴 등을 담당하는 지원기관이 입주한다. 6~9층에는 30여개의 과학기술 관련 기업부설 연구소, 벤처기업들이 들어선다.

SB플라자는 2011년 세종시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로 선정되면서 건립이 확정됐다. 시는 북부권을 경제중심축으로 육성키로 하고, 대학교와 산단이 가까운 조치원읍을 SB플라자 입지로 정했다. 이어 2014년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거쳐 2016년 4월 설계용역을 완료했다.

시는 SB플라자를 통해 생산유발 345억원, 고용창출 200여명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SB플라자의 성공적인 운영과 과학벨트 기능지구 활성화를 위해 미래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운영계획 수립, 기술사업화 프로그램 발굴, 관련 기업 유치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SB플라자는 과학기술 경쟁력을 갖춘 벤처기업 창업과 육성을 위한 시설”이라며 “SB플라자를 중심으로 과학기술 사업화의 전진기지, 청년들의 창업도시로 자리매김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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