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머레이(1위ㆍ영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머레이는 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5위ㆍ스페인)를 2-0(6-3 6-2)으로 꺾었다.
개인 통산 45번째 단식 우승컵을 품에 안은 머레이는 우승 상금 52만3,330 달러(약 6억 원)를 받았다.
올해 출전한 세 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기록한 머레이는 지난해 11월 바클레이스 월드 투어 파이널스 이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베르다스코를 상대로 최근 8연승을 거두며 맞대결 전적 13승 1패의 압도적인 우위도 이어갔다.
2012년 이 대회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10위ㆍ스위스)에게 패한 머리는 5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두바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그는 최근 출전한 8개 대회 가운데 7개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고, 16개 대회 중에서는 14번이나 결승에 진출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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