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파리니(왼쪽)/사진=KOVO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우승 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대한항공은 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1-3(25-22 23-25 20-25 16-25)으로 역전패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점 2만 추가하면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010-2011시즌 이후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으나 한국전력에 덜미가 잡혔다.
이로써 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카드-현대캐피탈전에서 우리카드가 2위 현대캐피탈을 꺾으면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된다. 그러나 그렇게 된다면 대한항공으로선 우승을 차지하고도 기쁨을 만끽하기가 머쓱해 진다.
3위 한국전력(승점 59)은 2연승 속에 4위 삼성화재(승점 54)와 간격을 승점 5로 벌리며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앞서 같은 곳에서 펼쳐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27-25 23-25 17-25 25-18 15-13)로 승리하며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3연패에서 벗어난 현대건설은 14승 14패, 승점 41로 KGC인삼공사와 승점과 승수가 같아졌다. 하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여자 프로배구는 정규시즌 3위까지 포스트 시즌 진출권을 갖는다.
정규리그 우승에 승점 4를 남겨둔 흥국생명은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만족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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