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일 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효석 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문 전 대표 캠프의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전 의원 영입사실을 공개하고, “김 전 의원은 민주당 집권플랜인 ‘뉴민주당플랜’을 만든 대표적 당내 중도실용론자이자 경제 전문가”라며 “문 전 대표의 민생경제 정책 개발과 경제 위기 극복의 대안을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남 장성 출신인 김 전 의원은 기 영입된 전윤철(전남 목포) 전 감사원장, 김상곤(광주) 전 당 혁신위원장 등 호남 공략의 선봉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더문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6명 중 절반이 호남 출신이다. 김 전 위원은 2014년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독자세력화를 도와 한때 ‘안철수맨’으로 통했다.
이와 함께 문 전 대표는 이날 위철환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캠프 법률지원단장으로 영입했다. 위 변호사 역시 호남(전남 장흥) 출신으로 최초의 직선제 출신 대한변협 회장으로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위 변호사는 지방변호사회 출신으로는 첫 대한변협 회장이 돼 중앙과 지방이 공존ㆍ공영하는 대한변협 운영의 기틀을 세웠다는 평을 받은 법조인”이라며 “이번 대선이 국민들의 선택이 잘 반영되는 공명선거로 치러지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환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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