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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곳곳에서 주말마다 고로쇠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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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곳곳에서 주말마다 고로쇠 축제

입력
2017.03.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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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남원 뱀사골에서 첫 행사

11일 진안 운장산ㆍ18일 덕유산

전북 고로쇠 빨리 마시기 대회 한 장면.
전북 고로쇠 빨리 마시기 대회 한 장면.

‘신비의 생명수’로 불리는 고로쇠 축제가 전북 남원시 지리산을 시작으로 진안군 운장산과 무주군 덕유산에서 잇따라 열린다.

먼저 4일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 뱀사골에서 제29회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제가 개최된다. 뱀사골 고로쇠는 해발 600m 이상 고지대의 나무에서 채취해 칼슘 등이 풍부하다. 와운마을 천년송까지 왕복 5㎞ 걷기대회와 난타공연, 사물놀이, 마술공연 등으로 흥겨운 축제가 펼쳐진다.

또 진안군 주천면 운일암ㆍ반일암 삼거광장에서 제13회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 축제가 11~12일 이틀간 열린다. 풍물놀이와 건강걷기대회, 등반대회, 윷놀이 대회, 고로쇠 비빔밥 만들기, 수액 빨리 마시기, 연날리기, 소망나뭇잎 달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이어 18~19일에도 제9회 무주구천동 덕유산 고로쇠 축제가 무주군 설천면 덕유산 국립공원 주차장에서 산신제와 고로쇠 체취 체험, 고로쇠 빨리먹기 대회, 노래자랑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에서 생산되는 고로쇠는 맛과 향이 좋고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높다고 알려지면서 축제지역마다 농가소득을 톡톡히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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