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2일 교육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월 새달맞이 회의’를 열고 저출산 문제 해결책을 모색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들어 22개 학교가 문을 닫았고, 신입생이 없는 학교도 19개교에 달하는 등 해마다 1만여 명의 학생이 줄고 있다. 이 때문에 신규교사 채용규모도 급감하는 실정이다.
이날 회의에선 저출산 대책 일환으로 다자녀 교직원에 대한 승진 가산점 부여 방안이 제시됐고, 시행시기와 방법 등은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 후에 시행키로 했다.
아울러 경북교육청의 3가지 특색사업인 배움ㆍ나눔ㆍ행복을 위한 ‘학생활동중심 수업 정착’과 꿈ㆍ행복ㆍ미래를 찾아가는 ‘1만 동아리 활성화’및 능력중심 사회를 주도할 ‘성공취업! 프로젝트’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학교 교육의 일환으로 토론식 및 학생 참여식 수업과 시대 흐름에 맞는 진학지도 등 자유학기제 운영을 확대키로 했다.
이영우 교육감은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경북교육청이 앞장서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 공청회 등을 통한 의견을 수렴하고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노력과 배움이 즐거운 교육과정 운영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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