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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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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첫 발

입력
2017.03.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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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는 부산의 진산(鎭山)격인 금정산의 자연생태계 보전과 체계적ㆍ효율적인 관리, 지역브랜드 가치 상승, 관광자원 육성, 문화유산의 보전, 국립공원 서비스의 지역간 불균형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금정산 국립공원지정 타당성 조사연구용역’을 이달 중 착수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의 가치에 대한 자원조사 연구용역으로, 국립공원 지정기준 5개 항목(자연생태계, 자연경관, 문화경관, 지형보존, 위치 및 이용편의)에 대한 부문별 세부조사를 통해 국립공원 지정에 대한 근거를 마련, 환경부에 국립공원 지정을 신청하기 위해서다. 용역 기간은 내년 9월까지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1967년 지리산국립공원이 처음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총 22곳으로 늘어났고, 최근 국립공원 지정 사례로 광주 무등산국립공원(2013년 지정)과 태백산국립공원(2016년 지정) 등으로 이어지고 있으나, 동남권인 부산과 울산 인근은 국립공원이 지정되지 않아 국가의 국립공원 서비스가 지역 간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부산시 관계자는 “금정산의 가치가 국립공원 지정요건에 충분히 부합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앞으로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을 위해 부산시민과 더불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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