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여왕’ 벚꽃을 올해는 평년보다 2~5일 빨리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일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3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2~4일, 남부지방은 2~5일 빨리 벚꽃이 개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벚꽃 개화는 오는 21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 3월 26일~31일, 중부지방은 4월 2일~9일 북상할 것으로 관측됐다. 벚꽃 개화 뒤 만개까지 약 일주일이 소요됨에 따라 제주도는 3월 28일, 남부지방 4월 2일~7일, 중부지방은 4월 9일~16일쯤 절정에 달할 것으로 케이웨더는 내다봤다.
이에 앞서 개나리와 진달래가 벚꽃보다 먼저 봄 소식을 알린다. 개나리와 진달래도 평년보다 1~4일 빨리 모습을 드러내 개나리는 중부지방에 3월 24일~4월 3일, 진달래는 3월 27일~4월 5일 개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됐다.
봄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한 동안 밤낮 기온 차는 클 것으로 예상돼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3일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울의 최저 및 최고기온이 각각 영하 3도와 영상 10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영상 10도 이상의 비교적 포근한 기온을 보이겠지만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영하 3도, 춘천 영하 5도, 광주 영하 2도, 대구 영하 1도 등을 기록해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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