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문제로 다툼 끝에 의붓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7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일 오후 1시 27분쯤 금정구 자택에서 재혼한 아내의 아들 B(42)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의붓아들 B씨는 이마와 손목 등에 상처를 입은 뒤 현장을 벗어나 위험한 상황을 면했다.
뇌출혈 치료를 받아온 A씨는 경찰에서 “판단력이 떨어져 있을 때 부동산 등 재산을 가져간 의붓아들에게 돌려달라고 해도 주지 않아 다툼이 벌어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A씨의 처벌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부산=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