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징크 美 내무장관, 상원 인준 통과…지각 취임

라이언 징크(왼쪽) 내무장관이 1일 백악관에서 마이크 펜스(오른쪽) 부통령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라이언 징크 미국 내무장관 내정자가 1일(현지시간) 상원의 인준을 받았다.

미 상원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징크 내정자의 인준안을 찬성 68표, 반대 31표로 통과시켰다. 징크는 트럼프 내각 중 가장 논란이 적은 인물로 야당 측에서도 16표의 찬성표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41일 만에 취임하는 그는 미 연방 정부 관할의 토지와 수자원을 관리하고 국립공원을 보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취임 전 버락 오바마 정부의 환경규제를 반대해온 만큼 각종 환경규제를 폐기하는데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국유지 내 석유와 가스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메탄 배출을 줄이기 위한 내무부 규정에 대해 “중복이고 불필요하다”며 폐지 방침을 시사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o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