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관광객 3500만명 유치
3대 전략 30개 과제 추진
U-20 월드컵ㆍ세계태권도 대회 활용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ㆍ군은 28일 서울 광화문 인근 포스즌스호텔에서 ‘2017 전북방문의 해’ 선포식을 갖고 관광객 3,500만명 유치를 선언했다. 전북도 제공
“가장 한국적인 전북으로 오세요” 서울에서 ‘2017 전북 방문의 해’를 선포한 전북도가 1일부터 관광객 3,500만명을 유치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발벗고 나섰다.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문을 열다’ 주제로 지난달 28일 열린 선포식은 한식ㆍ한옥ㆍ한지 등 한(韓)문화의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한 전북의 숨은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원년으로 삼기 위한 취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송하진 전북지사,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박삼구 한국방문위원회 위원장, 전북지역 시장ㆍ군수, 지역 국회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도는 이를 위해 전북 스포츠 관광 활성화, 중화권 등 국내ㆍ외 관광객 유치, 맞춤형 수학여행 프로그램 유치 고도화 등 3대 전략과 30개 실행과제를 추진해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오는 5월 전주에서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 축구대회와 6월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전북도가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토탈 관광시스템’도 알리기로 했다.
토탈 관광시스템은 전북투어패스 카드 한 장으로 도내 모든 시ㆍ군의 시내버스를 탈 수 있고, 60여개 주요 관광지 입장은 물론 맛집ㆍ숙박ㆍ체험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다.
송하진 지사는 “전북은 자연과 역사 등에서 한국문화의 원형이 가장 잘 보존돼 있는 관광의 땅”이라며 “한(韓)스타일 관광자원 등을 바탕으로 올해 3,5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한국관광을 이끄는 선두주자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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