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사업신청 전량 수용
/제주산 고품질 감귤.
제주도가 고품질 감귤 생산 농가에 대해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도는 올해 타이벡 토양피복사업, 비닐하우스 냉해 방지를 위한 온풍 난방기 공급사업, 감귤원 2분의 1 간벌 사업 등 각종 사업신청 물량 전량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이상한파로 인해 월동온주와 만감류에 냉해피해가 발생하고 지난해산 감귤처리과정에서 고품질 감귤에 대한 시장가격이 확연하게 높게 형성되는 등 차별화가 나타남에 따라 추진했다.
도는 이를 위해 감귤원 2분의 1 간벌사업에 책정된 예산 7억원 외에 추가 예산을 투입해 당초 46ha보다 많은 간벌을 할 계획이다. 4월말까지 간벌 희망농가 신청량 전량에 대해서는 간벌이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노지감귤 가격 상위를 차지하면서 농가 요구가 많은 타이벡 토양피복 사업은 지난해 6ha에서 농가신청 전량을 수용한 49ha로 대폭 확대한다. 이를 위해 도비 33억2,400만원과 무이자 융자 16억6,4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온풍난방기도 시설하우스 재배농가로부터 사업신청을 접수한 결과 당초계획보다 895대가 많은 1,382대가 신청됨에 따라 추가재원을 포함해 총 53억9,000만원을 투입해 전량지원 해주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산 감귤의 품질향상과 가격안정을 위해 기상환경을 고려하면서 재배과정을 진단하겠다”며 “순차적으로 안정생산과 품질향상에 적극 대응하고 시설하우스 재해예방을 위한 보험가입 농가홍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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