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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족’ 열풍… 작년 편의점 카드사용액 3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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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족’ 열풍… 작년 편의점 카드사용액 32% 급증

입력
2017.03.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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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편의점 직원이 진열대 앞에서 물량을 체크하고 있다. CU편의점 제공
CU 편의점 직원이 진열대 앞에서 물량을 체크하고 있다. CU편의점 제공

지난해 편의점에서 사용된 하루 평균 카드이용금액이 150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무려 32%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혼밥’ ‘혼술’ 등 나홀로 생활을 즐기는 ‘혼족’이 급증하면서 대형마트보단 집이나 직장 근처 편의점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6년 중 지급결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현금이 아닌 결제수단에 의한 결제금액은 하루 평균 376조1,000억원으로 2015년(347조8,000억원)보다 8.1% 늘었다.

이 중 카드결제액은 일평균 2조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1.8% 급증했다. 신용카드는 항공사, 유통업체 등에서 두루 사용되며 일평균 사용액이 1조6,770억원을 기록해 증가세가 전년 동기의 6.8%에서 10.9%로 확대됐다.

체크카드 사용액은 일평균 4,2450억원으로 15.2% 증가했다. 특히 체크카드 사용비중은 지난해 20.1%를 기록해 처음 20%를 넘어섰다.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30%)이 신용카드(15%)보다 높은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해 개인의 카드사용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편의점(일평균 1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무려 32.8%나 늘었다. 생필품을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인터넷쇼핑(일평균 1,410억원)도 전년 대비 24.6% 늘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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