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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완파하고 '2위 굳히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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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완파하고 '2위 굳히기' 돌입

입력
2017.03.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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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성민/사진=한국배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의 완강한 저항을 뿌리치고 승점 3을 얻었다. 그러나 자력으로는 역전 우승이 사실상 힘든 상황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 팀인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32-30 25-23)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승점 62가 되며 선두 대한항공(승점 70)과 격차를 줄였다. 그러나 잔여 3경기 모두에서 승점 3을 추가하더라도 최대 승점은 71에 그친다. 대한항공이 1경기만 더 이겨도 우승이 확정되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대한항공을 추격하기보다 쫓아오는 3위 한국전력(승점 56)과 승점 차를 '5'로 벌렸다는 데 만족했다.

이날 승리의 수훈갑은 토종 공격수 문성민이다.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 문성민은 서브 에이스 5개를 포함해 23득점을 올렸다. 결과는 현대캐피탈의 3-0 완승이지만 내용으로는 매 세트 대접전이 벌어질 만큼 쉽지 않은 경기였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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