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자신에게 알맞은 상품을 추천 받아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백화점’이 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의 오프라인 서비스를 모바일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앱) ‘모디’(Mo.D)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모디는 단순히 상품 구매만 할 수 있었던 기존 모바일 앱과 달리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을 통해 매장에서 누릴 수 있는 서비스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자주 방문하는 점포, 선호하는 브랜드, 관심이 있는 상품 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상품을 추천 받고, 영업시간에는 채팅 창을 이용해 브랜드 담당자와 1대1로 쇼핑 상담을 할 수 있다.
또, 매장 방문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피팅 예약’ 서비스, 오프라인 바코드 정보를 스캔할 수 있는 서비스, 상품 전자 할인 쿠폰도 모디를 통해 제공된다. 종이 영수증 대신 전자 영수증이 발급돼 영수증을 앱에 저장하고 나중에 조회할 수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모디를 수원점, 분당점, 아울렛 광교점, 아울렛 광주점에서 먼저 선보이며 올해 하반기까지 모든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추대식 롯데백화점 차세대 영업시스템개발팀장은 “모디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시간을 절약하고 좀 더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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