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ㆍ1절 기념식 열어
경기도는 1일 오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독립운동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3ㆍ1운동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제98주년 삼일절 기념행사를 열었다.
남경필 경기지사, 독립유공자, 보훈단체 관계자, 시민 등 750여명이 참석했다. 도는 이 날 고(故) 윤용자, 김수현, 박봉래 선생 등 3명의 독립유공자에게 건국훈장을, 정동수 광복회원 5명에게는 모범 국가보훈 표창을 수여했다.
남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태극기가 국가 갈등의 상징이 돼 마음 속 깊이 죄송함을 느낀다”며 “광화문 광장을 반으로 가른 태극기와 촛불의 대립은 이제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언급하며, 일본 정부를 향해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기 전에 단 한 분의 할머니들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진심 어린 사죄가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경필 지사는 또 “행동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리빌딩의 선구자가 되겠다”고 대선에 나선 자신의 비전도 밝혔다.
이날 경기도를 비롯해 성남시, 화성시, 고양시, 파주시 등 도내 18개 시ㆍ군도 삼일절 기념행사를 열어 독립운동을 펼친 선열들의 희생을 기렸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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