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년 도쿄 제국호텔에서는 '조선을 먹는다'란 주제의 시식 행사가 있었습니다. 시식 메뉴는 함경도 호랑이, 영흥 기러기, 부산 도미 등 모두 한반도에서 사냥한 동물들을 재료로 한 음식들이었습니다.
조선을 차지한 일본인들은 해로운 동물들을 없앤다는 '해수구제'의 명목 아래 호랑이, 표범, 산양, 멧돼지부터 동경이와 삽살개까지 한반도에 살고 있던 동물들을 무차별적으로 사냥했습니다. 그 결과 독도 강치와 늑대를 비롯해 200만 년 가까이 우리나라에서 살아온 동물들을 오늘날 볼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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