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사진=와이드앵글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부상에서 복귀한 박인비(29)가 그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박인비는 28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에서 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골프를 쉬는 동안 가장 힘들었던 게 뭐냐'는 질문에 "걱정과 두려움이 많았다"고 답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8월 리우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손가락 부상 악화로 시즌을 포기하고 치료와 재활에 매달렸고 지난주 혼다 타일랜드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골프를 시작한 이후 이렇게 오래 쉬어본 적이 없다"고 운을 뗀 박인비는 "다시 경기에 나서기에 충분한 몸 상태를 되찾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부상에 대한 두려움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경기에 나서자 이런 걱정은 다 사라졌다"고 언급했다.
'타이거 우즈와 비슷하냐'는 질문에는 "그는 나와 다르다"면서 "우즈는 나보다 더 오래 쉬었고 부상도 더 심각한 것 아니냐. 수술도 여러 번 받았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그러면서 "워낙 재능이 뛰어난 선수니 재기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박인비는 "골프를 지겹도록 쳤는데도 쉬는 동안 골프가 치고 싶더라"면서 "투어 동료 선수들도 그리웠다. 그들과 우승을 다투는 대회도 그리웠다"고 강조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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