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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부회장 “기본기 충실한 G6, 승산 있다”

입력
2017.02.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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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 내 LG전자 전시장을 찾아 스마트폰 신제품 G6를 살펴보고 있다. LG전자 제공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 내 LG전자 전시장을 찾아 스마트폰 신제품 G6를 살펴보고 있다. LG전자 제공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안전이나 품질 같은 스마트폰 본연의 가치로 접근했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새 주력 스마트폰 G6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G6는 그 동안 고수하던 ‘파격’을 버리고 스마트폰 ‘기본기’에 집중한 제품으로 대중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는 포부다.

조 부회장은 27일(현지시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 행사장 내 LG전자 부스에서 “양쪽 끝의 소비자들을 겨냥하지 않고 가운데 분포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방향으로 G6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MWC에서 세계 최초 ‘모듈형’ 디자인의 G5를 내놨다. 스마트폰 하단의 모듈을 서랍처럼 당겨 빼고 교체하면서 고급 카메라와 오디오로 변신시켜 세계를 놀라게 했다. G4에서는 스마트폰에 아날로그 감성을 더한다면서 후면에 천연가죽을 덧대기도 했다. 전에 없던 파격이었지만 대중의 눈높이를 벗어나면서 외면당했다. 이번 제품은 대화면에도 손에 편안히 쥘 수 있는 디자인과 몰입도를 높이는 18대 9 화면 비율 등 필요한 기능 보강에만 집중했다는 얘기다.

‘세탁기 장인’이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가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조 부회장은 생활가전 성공 방식을 스마트폰 사업에도 접목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3년 전 업계가 냉장고 용량 늘리기에 혈안이 돼 있을 때 우리는 용량 싸움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며 “안쪽에 손이 닿지도 않을 만큼 늘리는 건 불필요한 경쟁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의미 없는 혁신을 피하겠다는 것이다.

조 부회장은 “가전 사업에서 그랬듯 억지로 혁신을 집어 넣으면서 다양한 플랫폼을 가져가는 것 보다는 제대로 된 플랫폼 하나로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모바일은 자동차, 집 등을 사물인터넷으로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반적인 혁신 흐름에 맞추면서 불특정 다수의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는 쪽으로 휴대폰 사업을 진행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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