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적립금 규모는 558조, 2015년 대비 45조원 증가
국민연금기금의 지난해 수익률이 4.75%로 잠정 집계됐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제2차 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해 “지난해 국민연금의 투자성과를 결산한 결과 4.7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국민연금 적립금은 558조원으로 전년(2015년) 대비 45조원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의 기금운용결산 안건은 이날 기금위 회의를 거쳐 기획재정부에 제출되고, 국회 심의ㆍ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기금위는 국민연금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정 장관은 “국내 다른 연기금보다 다소 높은 수익”이라며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올해에도 최선의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기금위는 이날 기금운용 결산 안건 외에 해외주식 위탁 목표범위를 조정한다. 해외주식 투자규모가 증대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이밖에 보고안건으로 기금본부 지방이전에 따른 인력이탈 방지대책도 논의될 예정이다.
세종=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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