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호(31·미네소타)가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 있는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시범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5할7푼1리(7타수 4안타)에 이른다.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2루에서 마이애미 선발투수인 우완 호세 우리나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틀 전 보스턴과 경기에서 첫 홈런을 생산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다. 그는 7-0으로 달아난 2회말 1사 2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3으로 앞선 4회말 1사 후에는 바뀐 투수 얄린 가르시아를 상대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6회초 수비 때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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