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유통채널에도 공급 추진

이마트가 유럽 1위 분유 브랜드 ‘압타밀’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압타밀 제조사인 뉴트리시아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다음 달 1일부터 ‘압타밀 프로누트라(800g)’ 1, 2, 3단계를 각각 2만7,900원에 온ㆍ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뉴트리시아는 120년 역사를 가진 영유아 영양 전문 기업으로, 유럽 1위 분유인 압타밀을 비롯해 여러 영유아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마트가 압타밀 수입ㆍ판매를 결정한 것은 최근 해외 직접구매나 구매대행을 통해 해외 브랜드 분유를 찾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지난해 조제분유 해외 직구 금액이 500억원 규모로 증가해 국내 분유 시장의 9%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압타밀 분유는 2015년 분유 해외 직구 추산액 400억원 중 75%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 분유 브랜드 가운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남구혁 이마트 가공식품담당 상무는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편리하게 압타밀 분유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이마트 이외의 외부 유통채널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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