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올해 관내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건설사업(1조9,509억원) 가운데 지역건설업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사업 규모는 5,613억원 정도로 파악됐다고 27일 밝혔다.
지역 제한에 해당하는 공사는 1,816억원, 지역의무공동도급 공사는 3,797억원으로 분석됐다. 공사 발주기관은 세종시를 비롯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시교육청, LH, 기타 세종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이다.
시는 지역 건설업체들의 수주를 돕기 위해 공공부문 건설 공사 발주계획과 달라진 건설제도 등을 담은 안내자료를 만들어 관내 450여개 건설업체에 배부키로 했다. 또 관내 공공기관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를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강성규 시 도시과장은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소로 건설경기 전망이 좋지 않은 만큼 관내 건설업체의 참여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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