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신임 총장에 손상혁(63ㆍ사진) 정보통신융합공학전공 교수가 선임됐다. DGIST 출범 14년 만의 내부 출신 총장이다.
DGIST는 2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제3대 신임 총장으로 손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손 신임 총장은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컴퓨터과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버지니아대 전산학과 교수로 일하다 2012년 DGIST에 합류했다. 이후 DGIST에서 교무처장과 대학원장, CPS글로벌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석학회원이기도 한 손 총장은 스마트자동차와 스마트홈 등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분야에서 30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손 총장은 질적 연구평가 제도 도입과 융ㆍ복합 연구 확산, 우수 학생 지원 강화, 교수들의 산업 기여도 평가와 학생들의 산업체 현장경험 제도 도입 등을 주요 경영 방안으로 제시했다.
DGIST 신임 총장은 교육부 장관의 동의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확정되며, 임기는 4년이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