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기와 곰취 등 강원 양구군을 대표하는 웰빙나물을 테마로 한 축제가 확대된다.
양구군은 시래기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 올해부터 펀치볼 시래기 축제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래기 생산자협의회와 양구군 축제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펀치볼 시래기 축제는 10월 28일부터 이틀간 해안면 펀치볼 힐링하우스 광장에서 열린다.
통상 매년 10월에 수확한 무청을 겨울바람에 말린 시래기는 양구를 대표하는 특산품이다. 지난해 TV홈쇼핑에서 30분 만에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전국적인 인지도 또한 높다. 올해 지역 내 260여 개 농가가 시래기를 재배해 100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양구군 관계자는 “철분이 풍부해 빈혈에 좋고,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도 많아 건강식으로 으뜸인 시래기 이미지를 만들어 마케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양구군은 봄철 대표 산나물인 곰취 마케팅에도 나선다. 군은 올해 곰취축제를 어린이날 황금 연휴 기간인 5월4일부터 7일까지 양구읍 서천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연다. 지난해보다 기간을 하루 더 연장했으며 양구 곰취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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